2005.12.12.월요일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딸아!
아빠는 그동안 은근히 걱정을 하였단다.
네 나이 벌써 스물여덟인데 결혼은 언제 하려는가 하고 말이다.
좀더 기다려보아도 남자친구를 데려오지 않는다면
중매쟁이를 들여야 하나 했었는데, 어느 날 네가 보란 듯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더구나.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아빠 엄마도 낯선 사람들끼리 만나
3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나름대로 곡절도 많았구나.
부부로 만나 함께 산다는 것이 원래 어려운 일이더구나.
아빠 엄마는 몰랐단다.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금만 더 서로를 위했더라면 더욱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말이다.

- 최해걸의《애정만세 결혼만만세》중에서-

* 결혼은 사람의 연분이기도 하지만
하늘이 주신 은총이자 섭리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좋은 점에 이끌려 결혼에 이르렀으나
이제부터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완성해 가야 합니다.
사랑과 존경, 결혼의 핵심입니다. 나이들고 늙어갈수록
더욱 사랑하고 더욱 존경하는 관계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 출발점이 바로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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