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5.18.토요일

당신만큼

당신만큼 나를 구속하는 이도 없고
당신만큼 나를 자유롭게 하는 이도 없습니다
당신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이면서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나 다 할 수 있는 만능가입니다
당신만큼 나를 어리석게 만든 이도 없고
당신만큼 나를 슬기롭게 하는 이도 없습니다


- 이해인의 <당신만큼>에서 -




제게도 이런 분이 있어요.
당신만큼 날 기쁘게 하는 이 없고,
당신만큼 날 슬프게 하는 이 없을 거예요.
내가 선택한 사랑에는
늘 좋은 것만 느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겠지요.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김애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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