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3.3.화요일

라일락 향기

자네가 심어놓은
저 라일락 나무에서
꽃이 많이 피길 빌겠네.
자네가 심어놓았지만 꽃이 피면
모두가 즐거운 세상이 되는 법이니 말이야.
라일락 향기처럼 멀리 가는 꽃도 없을 거야.
담 너머로 라일락이 피어 있는 골목길을 걸어가면
가끔 꿈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해.


- 김영현의《라일락 향기》중에서 -


* 어느덧 춘삼월,
얼마 지나면 라일락 꽃이 피겠지요.
벌써 코끝에 라일락 향기가 전해오는 듯합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 울타리 삼아 심어놓은 라일락 몇 그루!
봄이 올 때마다 그 라일락 향기가 울타리를 넘어,
인생의 골목길을 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길 같은 행복감을 안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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