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4.28.수요일

영광의 상처

나는 그에게,
손이 베일 정도의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너무나도 완벽하기에, 손이 닿았을 때
베일 것 같은, 완전무결한 것을 만들자는 뜻을 전했다.
돌이켜보면 '손이 베일 정도'라는 표현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자주 하셨던 말씀이었다.
"무슨 일이든 손이 베일 만큼 해라.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다.
공부도, 네가 하고 싶은 일도
손이 베일 만큼 해라."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완전함이란 없습니다.
완전함에 다가갈 뿐입니다.
어떤 일에 완벽함도 없습니다.
완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손이 베이면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 상처는 고통이 아니라 영광의 상처입니다.
완전함, 완벽함에 다가서려는 사람들만
영광의 상처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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