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4.5.토요일

내가 있어야 할 곳


" 사람의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 밖에 없는 것이란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누구의 가슴 속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내 가슴속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
누가, 있는 것일까.



- 에쿠니 가오리의 < 냉정과 열정 사이 > 중에서 -





가슴 속에 사랑하는 이가 들어있다면 세상은 '사랑'이 되고,
가슴 속에 미워하는 이가 들어있다면 세상은 '미움'이 됩니다.
가슴 속에 희망이 들어있다면 세상은 '희망'이 되겠지요.

지금 내 안에 누가 들어있는지,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지,
나는 누구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지 바라볼 때
비로소 나의 온전한 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정재은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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