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4.10.목요일

가끔은 한번쯤


가끔은 한번쯤
큰 소리로 웃어보자
행복한 순간을 느끼기 위해서

가끔은 한번쯤
가슴 저리도록 통곡해보자
슬픔과 원망이 사라질 때까지

가끔은 한번쯤
깊은 밤에 촛불을 켜보자
내면의 속삭임을 듣기 위해서

가끔은 한번쯤
달 밝은 밤에 오솔길을 걸어보자
자연의 신비에 감싸이기 위해서

가끔은 한번쯤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나 이외에 누가 사는지 살펴야 하니까




-김용택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 중
전하경의 시 <가끔은 한번씩>에서-



*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가끔은 한번쯤
절망과 고독과 통곡의 순간이 있습니다.
기쁨과 환희와 희망의 시간도 있습니다.
그 모두가 몸속의 피가 돌고 가슴이 뛰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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