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4.21.월요일

백리향(百里香), 천리향(千里香)


백리향은
자디잔 꽃이 이삭처럼 피어
그 향기가 백 리를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리향 중에서도 울릉도에 있는 것은
좀더 크고, 이름도 섬백리향이다.
백리향 다음에 천리향이 있다.
그 향기가 천 리를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이름이 바로 서향이다.
서향은 상서로운(瑞) 향기(香)이니,
‘천 리’의 과장법에서는 비켜나 있다.
아름다운 이름이다.



- 윤후명의 《꽃》중에서 -



* 사람도 백리향, 천리향이 있습니다.
그냥 몸에서, 향수에서 나오는 향기가 아닙니다.
사람이 내는 가장 좋은 향기는 입에서 풍겨 나옵니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사랑이 가득 담긴 언어는
그 향기가 멀리멀리 갈 뿐만이 아니라,
그 풍김이 오래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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