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9.4.목요일

고향의 감나무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나무에 가는 눈길이 새삼스럽다.
무언가 정감이 가며 그와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정취를
실감한다.감나무가 없는 시골집은 메말라 보인다.
감나무는 고향 냄새를 간직한다. 내 고향 강릉에도
감나무가 많았다. 떫은 감을 따서 껍질을 벗긴 다음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매달아 곶감을
만들던 풍경이 눈에 선하다.



- 윤후명의 《꽃》중에서 -



* 정말, 눈에 선합니다.
우리가 그 어드메에 머물러 있을지라도 고향 감나무는
오래된 친구처럼 아련한 고향의 추억, 고향의 상징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아침 고향 감나무 한 그루를
제 마음 깊은 곳에 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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