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보양식 2탄 -

2025.08.05
-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보양식 2탄 -
닭개장, 오이지무침




안녕하세요.
옹달샘 치유 음식연구소 영양사 조아라입니다.

여름의 끝자락,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가 마지막 기운을 쓰는 요즘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나요?

매일 쉴 틈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밥 한 끼 제대로 챙겨 먹은 기억이
언제였는지 떠올리기조차 어렵습니다.

배를 채우는 건 쉬워도
속까지 따뜻해지는 음식은 참 드문 요즘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루를 위로하는 한 그릇.
마음을 데우는 따뜻한 밥상입니다.

한우 사골을 오랜 시간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결대로 찢은 담백한 닭 가슴살
시원한 풍미를 더하는 대파와 숙주
부드러운 고사리와 느타리버섯 등
푸짐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정성을 다해 끓여 낸 닭개장입니다.

맵지 않지만, 속을 깊게 데워주는 국물
첫 숟갈에 절로 나오는 “아…” 하는 숨
그게 우리가 원하던 진짜 보양 아닐까요?

그리고 그 한 그릇 곁에
조심스럽게 올린 정갈한 반찬
오이지무침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여름이면 유독 생각나는 반찬
제철 오이를 천일염에 절여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달큼한 매실청과 고소한 생들기름,
톡톡 씹히는 통 들깨를 더해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완성했습니다.
짧은 계절의 시간과 정성을
고스란히 눌러 담은 한 접시입니다.

무더운 여름,
기력도 입맛도 잃기 쉬운 이 시기에
몸에 부담 없이, 속 깊이 힘을 주는 음식이
더없이 간절해지는 때입니다.

대충 넘기지 마세요.
몸이 진짜 원하는 건
시간을 들여 만든 따뜻한 음식,
그리고 그 곁을 지켜주는
소박한 정성일지도 모릅니다.

지친 나를 위한 조용한 위로.
이 한 그릇이
당신의 속을, 하루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보양식 2탄 주문하기

아침편지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