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설 선물세트 신청받습니다

2025.01.07
-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설 선물세트 신청받습니다 -



안녕하세요.
치유 음식연구소 소장 김미란입니다.

탁! 탁! 할머니는 성냥 마법사
어린 나는 부뚜막 제자입니다.

할머니의 거친 손끝에서 불이 붙습니다.
작은 불꽃이 지푸라기를 어루만지자,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아궁이가
환히 밝아옵니다.

불꽃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눈에는
오랜 세월 익숙해진 정성과 다정함이 가득 담겨 있고,
어린 나는 부뚜막 앞에 쪼그려 앉아
불을 때는 흉내를 냅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은
금세 아궁이를 가득 채우고,
할머니 댁 굴뚝에서 나지막이 피어오른 하얀 연기는
천천히 하늘로 퍼져 갑니다. 그 연기를 보며
나는 언제나 할머니가 집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마솥에서는 어느새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잘 타는 장작 몇 개를
얼른 꺼내 불길을 약하게 하고 뜸을 들입니다.
할머니는 뜨끈한 밥을 가득 퍼 사기그릇에 담아 내주시고,
가마솥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긁어 한입 떼어 주십니다.
구수한 향에 깊은 단맛이 더해진 누룽지.
그리고 따뜻한 할머니의 손길.

다시, 할머니 댁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가 조용히 피어오릅니다.
아궁이에서는 매캐한 솔가지 타는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피어오르는 연기는 할머니 댁을 다정히 감싸 안으며
천천히 하늘로 사라집니다.

반들반들 윤이 난 가마솥 안에서는
오늘도 따뜻한 밥이 익어가고 있겠지요.
올해 설에도 할머니는 여전히 밥을 짓고 계십니다.
이젠 하늘나라 부엌에서, 우리에게 따뜻한 복과
사랑을 내려주시며 말입니다.

이번 설 명절을 위해
옹달샘 커다란 솥에도 다시 불이 지펴집니다.
사람 살리는 밥상을 넘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밥상이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설 선물세트는 '꽃피는 아침마을'의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가게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명절 기간에는 택배 물량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배송 기간을 정하였습니다.
설 전에 안전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한정된 수량만
준비했으니, 서둘러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설 선물세트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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