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호흡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안정된 심장 리듬은 고요한 호흡을 이끌고, 반대로 고요한 호흡은 심장박동을 안정시킵니다. 이 두 리듬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몸 전체에서는 하나의 통합된 울림이 만들어집니다. 울림은 불필요한 긴장을 풀어주고,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되찾도록 도와줍니다. - 신기율의《나를 알아차리는 법 내려놓는 법 다시 일어서는 법》중에서 - * 심장이 과도하게 뛸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잠시 멈춰 가만히 심호흡을 합니다. 들어오는 숨을 느끼고, 나가는 숨을 느낍니다. 그저 호흡에 주의를 두다 보면 어느새 심장의 고동 또한 안정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숨의 리듬과 심장의 리듬, 뇌의 리듬은 함께 공명합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전인적 존재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일주일에 최소 한 번, 가능하다면 여러 번 밖으로 나가서 40분 정도 신체에 저강도 내지 중강도의 부하를 가해보자. 모든 종류의 운동은 건강에 유익한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변화를 가져온다. 유방암이 발병한 여성들 중 요가가 포함된 마음 챙김 명상 수업에 참여한 경우, 심혈관 및 암 질환을 촉진하는 위험 유전자들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요아힘 바우어의 《공감하는 유전자》 중에서 - * 가장 손쉬운 운동은? 우선은 걷고 움직여야 합니다. 자신의 체력이나 역량에 맞게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도 억지로 하거나 무리하면 그것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친구를 대하듯 나의 유전자에게 말을 걸듯, 몸을 움직여 보세요. 나의 세포가 공감해 줄 것이며 치유가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스리랑, 우리랑, BTS랑
런던에 야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흔히 볼 수 없던 장면들이 쌓여갔다. 폭탄으로 집 한 채가 통째로 날아갔는데 옆집은 멀쩡한 경우도 있었다. 낙하산 기뢰를 맞은 블록은 순식간에 목재 더미로 변한 반면 그 옆 블록은 전쟁이 다른 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소방관이 뿌린 물 때문에 소장품에서 씨앗이 발아하기도 했다. - 에릭 라슨의 《폭격기의 달이 뜨면》 중에서 - * 전쟁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명백한 것은 무수한 살상과 붕괴, 절망을 양산한다는 사실입니다. 한쪽은 아무리 멀쩡해도 다른 한쪽에서는 야만과 비극이 발생합니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전쟁의 피해는 온 지구와 모든 인류의 삶과 꿈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바로 지금, 당신만의 길을 만들어라. 현실의 한계에 갇히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전진해라. 완벽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반드시 움직여야 한다. 두려운가? 오히려 잘된 일이다. 두려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증거다. 그러니 도망치지 말고 맞서라. -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 중에서 - * 자기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수시로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가장 큰 용기는 그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바로 바라보면 자신의 소명을 알게 됩니다. 두려운가요? 오히려 잘된 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심미주의자는 독창적 개인으로 마음껏 자유롭게 세상을 주무르고 싶어 하지만, 외부의 매력에 종속되어 이에 휘둘릴 뿐이다.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욕구는 결국 외부에 지배당하는 노예를 만든다. 윤리주의자는 자신을 특별하게 꾸미려 하지 않으며 튀는 일이 전혀 없이 평범한 인생을 살지만, 이 인생은 실존적 실체를 갖는, 그 자신이 선택한 인생이다. - 뤼디거 자프란스키의 《개인의 철학》 중에서 - * 겉으로 보기에 자유로워 보이는 삶도, 때로는 외부의 시선에 묶여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범해 보이는 삶일지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그 안에 단단한 인생의 의미가 깃들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기준보다 스스로 선택한 삶에 온전히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생각은 언제나 '읽는 것'과 '쓰는 것'에서 시작된다. 읽으며 세상을 배우고, 쓰며 스스로를 이해한다. 그래서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활동은 결국 '독서'와 '글쓰기'다. - 나기쁨, 이제은의 《AI시대, 문해력은 이렇게 키웁니다》 중에서 - * 사고력과 이해력의 뿌리는 '생각'입니다. 그 생각을 돕는 것이 읽기와 쓰기입니다. 생각은 말하기와 글쓰기로 드러납니다. 말하며 생각이 정리되고, 글로 표현하며 더욱 깊어집니다. 그래서 읽기, 말하기, 글쓰기는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누군가에게 고개를 숙였는가? 자존심이 상했는가? 부끄러워하지 마라. 당신은 당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이 세상 모든 '남의 돈 버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당신의 노동은, 당신의 땀은, 그리고 당신이 견뎌낸 그 모든 시간은 돈이라는 숫자보다 훨씬 더 무겁고 위대하다. - 강림선생의 《살아본 뒤에야 비로소 읽히는 문장들》 중에서 - * 남의 돈 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그렇게 고달프게 돈을 벌어 식솔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지금의 젊은 청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자존심이 상하고, 굴욕감을 견뎌낸 시간들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위대한 시간입니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세상을 지켜낸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봄비에 미소 짓네
세상에 천한 직업은 없다. 오직 천한 태도만 있을 뿐이다. 더러운 변기를 닦아 번 돈이든, 상사에게 굽실거려 번 돈이든, 그 돈의 가치는 깨끗하고 숭고하다. 그 돈으로 우리는 아이를 키우고, 부모님 약을 사드리고, 나의 미래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 강림 선생의 《살아본 뒤에야 비로소 읽히는 문장들》 중에서 - * 그렇습니다. 세상에 천한 직업은 없습니다. 오직 천한 인격이 있을 뿐입니다. 세상에 더러운 돈은 없습니다. 더럽게 쓰는 손이 있을 뿐입니다. 나의 소중한 목숨과도 같은 시간을 들여 번 돈은 참으로 귀합니다. 이제 의미 있게 쓰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어라.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읽어라. 내 수준에 읽기 힘든 책을 사서 정독하라. 창의적인 사람이 독서도 잘한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도전정신이 충만한 사람이 다양하게 읽고 쓰고 토론하며, 책을 살아 숨 쉬는 생물로 가지고 논다.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 * 책은 의식이 성장한 수준만큼 보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고전이 나이가 들면 쉽게 읽히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고전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의사 대부분은 중환자에게 그들의 생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직접 알리는 대신, 환자의 가족들에게 알린다. 의사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를 원하며, 또한 병의 진행 단계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를 바란다. - 주루이의《철학자의 마지막 수업》중에서 -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죽음을 앞두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살아온 삶을 깔끔히 정리할 수 있을 테니까요. 몸담았던 공간과 신변 정리도 필요하겠고, SNS의 흔적이나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의 작별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도 미술 시간은 싫었다. 가져오라는 게 많아서였다. 교실 뒷벽에 자랑스레 걸려 있는 내 그림은 친구에게 빌린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 장혜영의《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 중에서 - * "가져오라는 것이 많아서 미술 시간이 싫었다." 너무 단순하지만 아이로서는 충분히 내세울 만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글을 쓰려면 펜이 있어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과 도화지가 있어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만 자기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우리의 삶이 행복과 기쁨을 추구하는 맑은 공간이라면, 때로는 얼어붙은 추위 못지않은 침묵과 고독이 있으리라. 그러나, 우리 목숨이 저 송사리 떼의 봄 숨결을 닮았다면, 그 무엇이 걱정이겠는가. 세상적인 명예와 호의호식이라는 순간적인 기쁨에서 초월하여 훈훈한 봄기운을 깊이 호흡할 수 있음에랴. - 이숙자, 오정근의《글춤》중에서 - * 삶에는 기쁨의 시간도 있지만, 침묵과 고독의 시간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또한 우리를 더 깊어지게 만드는 과정일지 모릅니다. 겨울 끝에 봄이 오듯, 마음 깊이 봄 숨결과 봄기운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마귀와 짐승들의 행진
스타라는 인기 연예인의 자리는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부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또 인기를 먹고 살아가지만, 화려함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과 외로움도 극복해나가야 할 어려운 과제이다. 가장 멀리 높이 떠서 밝게 빛나는 별은 더 외로워 보이듯이, 스타라는 자리는 그 영광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기 홀로의 고독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 이숙자, 오정근의《글춤》중에서 - * 멀리서 보면 별은 가장 밝게 빛납니다. 그러나 그 별이 떠 있는 자리는 누구보다 깊은 외로움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더 큰 고독을 감내해야 한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을 지키며 빛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보자.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사회 지도층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가? 대한민국 사회 지도층은 본인의 피땀 어린 노력을 기반으로 엘리트가 되었지만, 어찌 보면 대한민국 사회로부터 엄청난 직간접적 혜택을 입기도 했다 그러기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지도층, 지식인은 그런 준비가 얼마만큼 되어 있을까? '말' 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 - 홍대순의 《한국인 에너지》 중에서 - *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보다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기회를 누린 자리일수록 더 큰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거창한 말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실천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한 번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예술은 사람을 치유하고 지역을 치유한다'는 나오시마의 철학은 노화도 마음치유센터의 비전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창작, 생태치유, 명상, 공동체 활동이 어우러져 섬사람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보듬는 동시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치유센터는 기존의 행복나눔섬지역센터가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범위의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씨앗을 품고 있다. - 대우재단의《멀리서 온 약속》중에서 - *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몰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바쁘게 사느라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의 '창작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돕는다면, 몸의 활력과 함께 깊은 마음 치유도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마음 치유는 더욱 절실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무엇보다 나는 핸드드립 커피에서 느껴지는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 어쩌다 에스프레소나 믹스커피를 마셔야 할 때도 있지만 혼자 마시는 커피는 무조건 핸드드립이다. 퇴근 후 저녁식사 후일 수도 있고 사무실에서 잠시 짬이 나는 오후 시간일 수도 있다. 일부러 그 시간에 무엇을 더하기보다 집중해서 내린 핸드드립 한 잔으로 시간을 채운다. - 김다영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중에서 - * 핸드드립은 그 과정 자체가 일종의 명상입니다. 도구를 준비하고 종이 필터를 끼우고 커피를 넣고, 물을 끓여 커피를 내리는 작업은 감도는 커피 향기와 더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채 마시기도 전에 이미 온몸과 공간은 향으로 가득합니다. 따뜻한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들고 앉으면 그곳이 바로 명상 아쉬람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넋(魂)은 사람에게만 있는 걸까. 매일 밤 감자 창고에서 살이 찢어지는 고문을 당하다 다음 날 아침 총소리와 함께 주검으로 변한 모습을 바라보는 성산은 넋이 없을까. 혼魂은 죽어야만 있는 걸까. 성산을 들렀다. 일제가 자기 몸에 뚫어 놓은 18개의 갱도 진지의 귀로 총구 앞에서 서 있는 생명의 소리를 들었고, 조선시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산의 정상에 만들어 놓은 성산봉수의 눈으로 그 모습을 보았다. - 고수향의《이게 성산이다》중에서 - * 굴곡진 역사의 현장을 성산이 어찌 보고 듣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육신은 스러져 흙이 되고, 혼은 흩어져 바람이 되고, 지수화풍(地水火風), 어느 것 하나 넋이 아닌 것이 있을까요? 그러기에 장소에 따라 알 수 없는 기운에 숙연해지기도 하고, 평안해지기도 하고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성산이 지켜보는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함께 숨 쉬는 현재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하얀 고깔 나빌레라, 봄의 춤사위
한국인은 왜 손재주가 좋을까? 이 놀라운 손재주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쇠젓가락과 나무젓가락 중 어느 쪽이 더 정교한 손놀림이 필요할까? 말할 것도 없이 쇠젓가락이다. 우리는 그 어려운 쇠젓가락으로 콩자반 하나, 깻잎 한 장, 가느다란 멸치, 심지어 김치도 찢어 먹고, 미끌미끌한 해삼도 들어 옮긴다. 이처럼 정교한 한국인의 손재주는 우선 나노기술의 결정판인 '반도체 산업'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경쟁우위 요소가 되었다. - 홍대순의 《한국인 에너지》 중에서 - * 우리 한국인은 어릴 때부터 젓가락질을 배웁니다. 처음에는 서투르지만 점차 익숙해집니다. 밥상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나란히 놓입니다. 쇠젓가락이든 나무젓가락이든 상관없습니다. 난이도 높은 외과 수술처럼 손끝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고, 반도체 산업과도 연결된다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세계의 좋은 것들은 꽃과 같다. 사람들이 꺾지 않아야만 그것들의 향기와 아름다움이 보존된다." 세계를 인간적 목적에 종속시키는 대신에 세계에 관조적으로 다가가는 태도는 오늘날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바라보기야말로, 하염없이 머무르는 관조적 주의야말로 정신과 세계 사이의 파괴된 동맹을 재건하기 위한 열쇠다. - 한병철의 《신에 관하여》 중에서 - * 모든 것은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온전할 때, 개체와 전체가 조화를 이룹니다. 이를 일러 자연이라 합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되는 세상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움은 꽃피어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조선의 막사발은 겉으로 보면 아무렇게나 막 만든 것처럼 생겼다. 한국인들은 막사발을 보면 대체로 촌스럽다, 초라하다, 허술하다는 반응이다. 반면에 일본인들은 완전히 다르다. 일본에서는 이 막사발이 다기용 '이도다완'으로 국보 26호로 당당히 지정되었다. 조선의 막사발은 일본 무사들이 영주로부터 받는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한다. 어떤 일본 도공은 '이런 그릇을 하나라도 만들면 소원이 없겠다'라며 으뜸 중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했다. - 홍대순의 《한국인 에너지》 중에서 - * 일본의 다도에서는 말차를 막사발에 마십니다. '이도다완'은 당시 집 한 채 값이었다고 합니다. 두 손으로 감싸듯 쥐고 차를 마신 뒤, 귀한 막사발을 감상합니다. 단정히 앉아 충분히 바라본 후 조심스레 내려놓습니다. 섬세하고 정교한 일본의 찻잔보다 우리나라의 막사발이 말차와 더 잘 어울립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선생님, 쓸 말이 없어요." 아마 이런 아이들이 꽤 많을 겁니다. 하지만 말로 실컷 떠들고 나면 쓸 거리도 생깁니다. 말하면서 중요한 단어만 몇 개 끄적거려놔도 쓸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글쓰기를 가르치려면 말하기를 먼저 가르치세요. 말과 글은 뿌리가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도록 지도하는 게 글쓰기 교육의 시작입니다. - 김성효의《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중에서 - * 말과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과 글 또한 배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멘토로부터 독서와 사유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기술을 익혀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야 비로소 지식인과 지도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한 살이라도 빠를수록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아름다움은 모든 형태의 효율과 효용을 기피한다. 아름다움은 양 없는 질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그 곁에 하염없이 머무를 수 있는 그런 무언가다. 오직 관조적 무위만이, 아무것도 목적에 종속시키지 않으며 노동하거나 생산하지 않는 무위만이 아름다움으로의 세계로 통하는 길을 연다. - 한병철의《신에 관하여》중에서 - *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효율, 효용, 목적, 관조적 무위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다른 차원의 문을 엽니다. 그 문은 마치 번개가 치듯 찰나의 순간만 열립니다. 그리고 빠르게 닫혀 버리고 맙니다. 그 순간이 바로 아름다움으로 가는 영원한 통로가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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