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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6.10.15.목요일

헛된 씨앗은 없다

씨앗은 지금 이 순간을
지탱하는 조용한 기둥이다.
숲 바닥은 수많은 씨앗으로 가득하다.
발아한 씨앗, 새와 곤충의 먹이가 된 씨앗,
흙 속에서 부드럽게 분해되어 사라진 씨앗들은
결코 헛되지 않다. 새는 그 힘으로 날고, 곰팡이는
흙을 살리며, 땅은 유기물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살아남은 씨앗도, 자리를 내어
준 씨앗도 모두 숲을 이어 가는
힘이 된다.


- 남효창의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중에서 -


* 숲은 씨앗으로 가득하지만
그 어느 것도 헛된 씨앗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썩어 없어진 씨앗도 결국은 흙이 되어
또 다른 씨앗의 영양소가 됩니다. 씨앗이 발아해
숲을 이루듯, 사람 역시 씨앗입니다.
각자의 존재 이유와 역할로 모두가
숲을 이어가는 힘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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