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9월이 오면 계절의 결이 바뀌듯,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의 결도 조금 달라져도 좋겠습니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점에서
전체를 향한 사유,
반복해도 굴복하지 않는 소설,
경계에서 태어난 시를
여러분께 다채롭게 권해드립니다.
켄 윌버, 『빅 홀니스』
영적이되 종교적이지 않은 삶은 어떤 모양일까요.
깨어남, 성장, 정화, 열림, 통합이라는 다섯 갈래의 길을 지나며,
나뉘어 있던 것들이 사실 처음부터 하나였음을 되짚어줍니다.
박민경, 『랠리』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삶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오히려 활기를 뿜어내는 인물들의 힘이
쉽게 굴복하지 않는 굳은 심지가 탁구공처럼
오가는 타구의 리듬 속에 담겨 있습니다.
함민복, 『물빛인쇄소』
13년 만에 나온 신작 시집.
심장 스텐트 시술이라는 죽음의 문턱 앞에서 쓴 시들은,
우리 모두가 물의 생명력을 나눠 가진 존재라는 자리에 가닿습니다.
함민복 시인은 깊은산속옹달샘이 위치한
충북 노은면 출신의 시인이기도 합니다.
여름을 지나 가을 문턱에 선 9월,
다시 나를 추스르기에 좋은 세 권입니다.
미풍처럼 천천히 책을 펼쳐보는 시간이
이번 계절의 작은 랠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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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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