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쓸쓸하다고 한 것은 흙도 잠들기 때문이다. 솔직히 밭을 보아도 살아 있는 것은 무, 시금치, 파 정도이고 여름 같은 축제는 없다. 아침저녁으로 밭두둑에는 서릿발이 선다. 추운 아침에는 흰 얼음 기둥이 나타나며 무는 물론 파도 얼어 있다. 모두 잠들어 있다. 이런 밭에서는 흙을 먹는 나날은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한다. - 미즈카미 쓰토무의 《흙을 먹는 나날》 중에서 - * 겨울에는 흙도, 나무도, 씨앗도 잠듭니다. 동면의 시간을 거쳐야 봄에 힘차게 흙을 뚫고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하루 일과에 지쳐 잠자리에 들고, 이튿날 아침 다시 기운을 얻어 일어납니다. 모든 것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흙도 겨울엔 잠을 잡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진실을 말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용기, 지혜, 정의, 절제를 네 가지 주요 덕목으로 꼽았고,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용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용기가 다른 덕목들을 지켜주는 근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용기 없이는 다른 덕목을 일관되게 실천할 수 없고,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켜낼 수도 없습니다. -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의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 중에서 - * 용기는 때로 손해와 희생을 초래합니다. 진실을 말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용기 내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눈앞의 위기가 보이는 순간에 돌아서고 마는 것입니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최고 최선의 덕목입니다.
떠날 때를 안다
흐릿해진 거울을 손바닥으로 문지르자 살이 내려 주름이 두드러진 얼굴과 삐죽삐죽 올라온 흰머리가 보였다. 진은 거울의 표면을 닦으며 내일은 염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생활은 엉망이 될 것이고 이 삶은 어딘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쓸려가버릴 것이다. - 서유미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 중에서 - * 어느 날 문득, 흰머리가 보였을 때 마음이 묘하게 신산해집니다. 이런 날이 왔구나 싶고, 염색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흰머리에 자꾸만 거울을 쳐다보게 됩니다. 염색을 해서 일시적으로 검게 물들여도 기세 좋게 흰머리는 또 올라올 것이고, 에라~~그래. 함께 살자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 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나에게 역경을 이긴다는 의미는 현재를 인정하고, 역경에 당당히 맞서고 그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 또한 현재 속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맡겨진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유창옥의 《희망 디자이너 유창옥》 중에서 - * 역경이 닥쳐 왔다는 건 삶이 내게 전할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대로 살아도 되는 것인가? 역경에 굴복해 패배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역경을 이겨내어 불굴의 승리자가 될 것인가? 무언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어 잠시 멈추게 하는 하늘의 선물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천국에 대한 생각은 논리를 거부한다. 내 마음속에서 천국은 사랑과 동의어이며 나는 희망의 존재를 믿는다. - 리사 밀러의 《헤븐》 중에서 - * 천국은 논리도 과학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믿음의 세계입니다. 저는 천국을 믿는 사람입니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믿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믿음을 따라 천국이 있다고 믿는 것이 두 분에 대한 저의 사랑이자 희망의 표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밤중에 치통이 왔을 때다. 야밤에 치통이 오면 무슨 방법인들 마다하겠는가. "이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 이 세상이 허상 인고로 고통도 허상이다. 난 고통 밖에 나와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말로 최면을 걸었다. 치통에는 하느님도 항복한다는 말이 있던가? 없으면 만들 일이다. 하느님도 밤중에 치통이 오면 응급실에 가서 강력 진통제를 맞아야 정답이다. - 이명선의 《찌질이 아줌마가 보내는 편지》 중에서 - * 야밤에 찾아온 치통은 경험한 사람만이 그 지독함을 압니다. 하느님도 항복할 정도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은 다 힘듭니다. 흔히 대상포진도 산고의 고통에 비교하고, 결석의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리 없이 진통제에 의존해야 하지만, 고통을 이기는 명상도 있습니다. 통증은 물론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느린 산책은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읽을 수 있게 해주며 과열된 세상에서 결핍된, 시간이라는 선물을 선사한다. 타인이 내게 내어주는 시간은 언제나 소중한 선물이다. 지금은 나미브 사막의 폭풍우처럼 희소해졌지만 누군가에게 한 시간 혹은 하루 동안 온전히 집중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의 《인생의 의미》 중에서 - * 느린 산책은 발걸음만 느리게 걷는 것이 아닙니다. 몸도, 뇌도, 마음도 느리게 하는 것입니다. 생각에 쫓기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집니다. 천천히, 고요히, 깊이 숨쉬며 발과 땅이 만나는 것을 지켜보는 느린 산책은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깜깜해야 보인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의 어둠이어야 볼 수 있는 은하수를 그리면서 생각했다. 어쩌면 칠흑같이 캄캄한 인생이라야 보이는 내 인생의 은하수 같은 것들을 떠올렸다. 안온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 지친 하루에도 때가 되면 찾아갈 집과 가족이 있는 것이라든지 외로운 싸움을 하는 중에도 몇 마디 말로 내 편을 들어줄 친구가 있는 것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만하고 살 이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 이기주의 《그리다가, 뭉클》 중에서 - * 칠흑 같은 어둠이 있기에 별이 빛나고 은빛 은하수가 보입니다. 계곡이 깊다는 것은 봉우리가 높다는 뜻도 됩니다. 인생도 역사도 깊은 절망의 계곡과 굴곡이 있기에 더 높은 희망의 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청정한 연꽃이 피어나고, 불행은 행운의 전반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안목'의 반대말은 선입견이다. 나는 사람을 볼 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두 번 본 사람을 쉽게 오해하기도 하고 반대로 쉽게 마음을 주기도 한다. 오래 두고 봐야 선입견의 흑막이 걷혀 제대로 그 사람을 보게 된다는 걸 알지만 이게 말이 쉽지, 나이를 더 먹으면 나아질 거라고 눙친다. 이왕이면 그림 그리다가 덤으로 사람 볼 줄 아는 안목까지 생기면 좋겠다. 선입견 같은 건 없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 이기주의 《그리다가, 뭉클》 중에서 - *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이 선입견입니다. 지레 짐작하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의 눈에 색깔을 입혀 본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그냥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진짜 어른'이 되려면, 역설적이게도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린아이와 진짜 어른은 통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종이책을 선택하라. 디지털 매체보다 종이책이 어휘 습득, 문장 이해, 응용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자주 분산되기 때문이다. - 김대식의 《독서의 뇌과학》 중에서 - * 종이책은 향기가 있습니다. 그 향기는 묘하게 안정감을 줍니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 손끝에 느껴지는 질감도 종이책이 주는 매력입니다. 특히 오래된 종이책에는 아름답게 나이 든 사람처럼 세월의 향기가 배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하찮은 우주의 점 하나인 내가 오늘도 차를 마신다 이유 모를 귀찮음과 짜증스러움의 반복인 요즘이다. 그래도 가끔은 웃곤 했는데, 그중에서도 나를 지탱해 준 건 차 자리이다. - 박지혜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 중에서 - * 같은 밥이고, 같은 차인데 기분에 따라, 세상 돌아가는 본새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집니다. 귀찮음과 짜증을 넘어 충격과 분노가 반복되고 극적 반전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밥맛, 차 맛도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웃음을 되찾고 밥맛, 차 맛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통 없는 죽음이 콜링인 줄 알았나? 아니야. 고통이 극에서 만나는 거라네. 그래서 내가 누누이 이야기했지. 니체가 신을 제일 잘 알았다고 말일세. 신이 없다고 한 사람이 신을 보는 거라네.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작 신을 못봐.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 역사의 진전은 언제나 엄청난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 고통이 너무 커서 '신은 없다'라고 외치는 순간, 바로 그때 '역사의 신'은 비로소 움직입니다. 극도의 고통은 극도의 환희로 바뀌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던 역사는 새로운 희망의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돌면서 자란다
내가 받았던 타인의 사랑을 새삼 느껴본다. 그들의 사랑을 함부로 버린 적도 있었을 것이다. 지난 10여 년의 세월 속에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다. 과연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준 적이 있었던가. 그들에게 받은 사랑을 내가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느꼈던가. - 나태주, 이영문의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중에서 - * 받았던 사랑을 떠올리면, 그때는 당연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묻게 됩니다. '나는 내 모든 것을 다해 타인을 사랑했는가?'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했는가?' 이 질문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랑을 더 깊이, 더 귀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거나 누군가의 임종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경험해 봤을 것이다. 영혼이 육체를 빠져나가는 순간에 느껴지는, 손에 만져질 듯한 공기의 변화. 그건 누군가 있는 줄 알고 방에 들어갔는데 혼자임을 알게 됐을 때의 느낌과 그리 다르지 않다. 때로는 이런 순간이 육체적인 죽음 전에 찾아오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반대로 죽음 후에 찾아오기도 한다. - 해들리 블라호스의 《삶이 흐르는 대로》 중에서 - * 살다 보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임종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때의 느낌과 감정은 오랜 기억으로 남습니다. 근래 만난 중년의 한 여성은 아버지의 임종 때 그분의 체온이 차갑게 식을 때까지 온몸을 주물러 드렸다는 이야기를 하며 울먹였습니다. 영혼은 육신의 죽음이 찾아오기 직전에 몸을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극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딸이 주무르는 따뜻한 손을 느끼며 떠난 아버지의 영혼은 평안했을 겁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 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 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 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 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 -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중에서 - * 실루엣만 남은 사람인데 너무도 그리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꿈에 나타날까 겁나는 사람이 있고 꿈에도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인간은 깜짝 반전과 긴장감을 좋아하지만, 질서와 마침표를 갈망하기도 한다. 미스터리 박스의 묘미는 균형에 있다. 너무 많이 보여주면 지루해지고, 너무 적게 보여주면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 마음을 접는다. - 조나 레러의 《지루하면 죽는다》 중에서 - * 모든 일은 끝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과 질서, 그리고 균형과 조화입니다. 자연도 이것을 놓치거나 잃었을 때 천재지변을 일으킵니다. 그 천재지변을 통해서 자연은 다시 질서와 균형을 찾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서울 도심에 나타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벌레는 특이한 행동을 합니다. 천적이 나타나 공포감에 휩싸이면 처음엔 가사 상태에 빠지지만, 잡히면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것처럼 다리를 자르고 도망갑니다. 방아깨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적에게 잡히면 기다란 뒷다리를 끊어내고 도망칩니다. - 정부희의 《곤충은 남의 밥상을 넘보지 않는다》 중에서 - * 위기 때 도마뱀은 꼬리를, 대벌레는 다리를, 방아깨비는 아예 뒷다리를 자르고 달아납니다. 목숨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선택입니다. 우리도 가끔은 수족을 잘라낼 때를 마주합니다. 존재 전체를 살리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몸에 메스를 대야 합니다. 그마저 때를 놓치면 전체를 잃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바닥이 안보인다
맹자는 의로움을 많이 강조했다. 악행을 미워할 뿐 아니라, 스스로 옳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겨야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까지 말했다. -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중에서 - * 맹자는 사덕(四德)의 사단(四端)을 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인간이 갖춰야 할 높은 덕목으로 꼽았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깊이 되새겨볼 만한 덕목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마저 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하자 니체는 이렇게 쓴다. "가장 깊은 영혼에서 그렇게 불렀는데도 대답 소리 하나 듣지 못하니, 이는 끔찍한 체험이다. 그것은 나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의 모든 유대에서 쫓아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나는 언제나 심연의 가장자리에 있다"라는 것도 의식하고 있었다. - 빌헬름 바이셰델의 《철학의 뒷계단》 중에서 - * 니체가 심혈을 기울여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당대에는 빛을 보지 못했으나 이제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히는 명작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우매한' 군중 속에서 초인을 소환하는 공허한 외침은 니체를 심연의 가장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그래서 말년 10년을 정신병원에서 보내야 했던 니체의 절망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인생에 도움 되는 깨달음을 준다면 책은 이 세상에 남기는 작가들의 유언이다. 매일매일 유언을 쓰는 것처럼 글을 쓰는 삶은 자신을 격려하는 일이며, 천국을 미리 맛보는 일이다. 내 글쓰기는 실력이 부족하고 거칠지라도 계속 되어야겠다.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순간을 맞이할 때까지 나의 유언을 먼저 나에게 들려주고 싶다. - 송수진의 《다시 '나'의 삶으로》 중에서 - * 깨달음이란 작은 죽음 후 다시 태어남과 같습니다. 단단한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의 시선입니다. 애벌레 때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차원이 달라진 시선입니다. 작가는 매 순간 새로이 태어난 시선으로 천국을 미리 맛봅니다. 품어 안은 생각과 인고의 세월을 깨달음의 산고를 통해 유언처럼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요? 말도 안 되는 행동, 엉뚱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게 되잖아요.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까지 이토록 소심하게 살아왔나 후회까지 하지요. - 정여울의 《끝까지 쓰는 용기》 중에서 - *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초인'이 됩니다. 불가사의한 힘이 솟구칩니다. 그를 위해서는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지만, 또한 그를 잃을까 한없이 두렵기도 합니다. 절정과 절망의 나락을 오가며 극렬하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삶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우리는 익숙한 패턴을 깨고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지금 당장 세포가 신나게 춤을 추며 활짝 웃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더 좋은 방법은 실제로 춤추고 웃으며 몸속 세포들도 나와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 에릭 프랭클린의 《세포 혁명》 중에서 - * 명상의 기법 중에 '심상화(心象化) 명상'이 있습니다. 마음속에 생각으로 상을 떠올려 시각화하고 그것을 현상화하는 작업은 단지 상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생각으로부터 생성되었습니다. 세포가 춤추며 웃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일상의 삶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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